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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별들에게

정지유 | 2016.06.08 10:11 | 조회 839
잊혀져 가는 별들에게

아이들아, 어느덧 밤공기는 그날의 바다처럼 차가워졌다. 밤바다엔 아직도 별 된 너희들이 빛나고 있으련만 뭍사람들은 벌써 바닷일은 잊고 있단다. 아니, 밤하늘에 별이 떠 있는 것이 당연한 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단다. 내 일 아니면 무심한 시대에 너희들은 여전히 그날의 바다처럼 외로이 내팽겨쳐져 있다. 그러나, 아이들아 밤바다 비추는 등대 여전히 없지만 잔잔히 아름답게 빛나는 너희들의 숨결을 멈추지 말아라. 누군가에게 너희는 토성의 고리처럼 가장 아름답게 여겨지는 눈물자욱 가득한 기억의 파편이니 가을비 오는날에 얼음결정 처럼 차가운 눈물 뚝뚝 흘리는 이도 있으니 해가 지나기도 전에 잊혀진 너희들이지만 다가오는 새해에 밝아오는 여명처럼 내일을 비출 희망이 되어라. 영원히 꺼지지 않을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라. 깊은 바다보다 더 막막한 밤하늘속에도 너희들은 서로를 비춘 별 되어 가장 아름다운 은핫물로 기억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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