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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만행들에 맘이 갑갑해져 쓰게 된 자작시

윤미성 | 2016.06.23 09:56 | 조회 1189
파렴치한 만행들에 맘이 갑갑해져 쓰게 된 자작시

사랑 듬뿍 받아 보듬어 주어야 할 이쁘고 작은 것 들에게 그보다 크고 강하다며 그 것들이 하찮아 우습다며 물리적인 정신적인 해를 가한 것들이 사람됨 넘어선 사악함이 범벅 일 뿐 한 낱 지질한 약한 악귀 일 뿐 일텐데 식도가 막히는 듯이 명치가 울리는 것이 화가 캄캄히 차 올라 폐 짓누른다 겉과 속 찢어져 크게 떨었던 작은 것에 목 메어 울린 신음 한 줌 주면 될까 꼬옥 안고 같이 울면 될까 별 터져 빛 사그러진다 밤 전보다 짙어지는가 유황 냄새 바람 실려 휘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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